폭스바겐 아틀라스, 한국 대형 SUV 시장에 본격 출격
국내 출시 맞춰 재설계된 아틀라스, 대형 SUV 시장 흔든다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되며 대형 SUV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2024년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이 미국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대형 SUV로, 미국 시장에서는 티구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인기 모델입니다. 이번 국내 출시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과 내부 디자인 모두 개선되었고 신형 엔진까지 탑재되었습니다.
거대한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합니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780㎜의 스펙은 국내 대형 SUV 가운데 최상위급이며, 실내공간 또한 눈에 띄게 넓습니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83리터로 시작해 3열을 접으면 1572리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 2735리터까지 확장됩니다. 플랫 폴딩 기능을 제공해 짐을 실을 때는 물론, 차박이나 캠핑 시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첨단 안전 사양과 디지털 기술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아틀라스는 한층 진화했습니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방식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무선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합니다. 또한, 보이스 컨트롤 기능까지 기본 탑재되어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안전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폭스바겐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가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되어 안전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4모션 AWD 시스템
신형 아틀라스에는 폭스바겐의 대표 엔진인 EA888evo4 2.0 TSI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273마력, 최대토크는 37.7㎏·m로, 고속도로와 산길 모두에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전자제어식 4모션 전륜 기반 AWD 시스템이 더해져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인증 연비는 복합 기준 8.5㎞/ℓ로, 도심에서는 7.6㎞/ℓ, 고속 주행 시에는 10.1㎞/ℓ의 효율을 보입니다.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들
아틀라스는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한 SUV입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트레일러 히치 덕분에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제트스키 등을 무리 없이 끌 수 있으며, 최대 견인 능력은 5000파운드(약 2.2톤)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차박, 캠핑, 낚시, 서핑 등 야외 활동에 제격인 SUV로 손꼽힙니다.
가격 및 트림 구성
국내 출시 모델은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시트 구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R-라인 7인승: 67,701,000원
- R-라인 6인승: 68,486,000원
폭스바겐코리아의 기대감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무리하며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단순한 크기뿐 아니라 성능, 안전, 디지털 기능까지 고루 갖춘 대형 SUV입니다. 레저를 즐기는 가족, 안전과 넓은 공간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강력히 어필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 신형 출시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